학과문의사항

우리 학과 대학원 과목들을 보면 

가끔씩 폐강되지 않을 최소인원인 5명이 안 차서 폐강되는 과목들이 종종 있더군요.

무려 기초과목 중에서도 그런 일들이 일어나고요.


물론, 학생들이 많이(5명도) 듣지 않는 과목이니 거기에 교수가 시간을 쓰는 것은

인력낭비일 수도 있지만 그래도 필수적인 과목이거나 수학을 전공하는데 중요한

과목들이 종종 폐강되거나, 폐강될 것이 두려워서 열리지도 않는 것은 문제가 좀 있는 것 같습니다.


다른 학교들을 보면, 포스텍의 경우 대학원 과목은 수강 인원이 3명 정도여도 열리고,

연세대의 경우 학부 과목은 폐강되지 않을 최소인원이 10명정도로 많지만

대학원 과목은 3명으로 알고 있습니다. 


보통 순수수학쪽, 특히 대수, 기하, 위상 쪽 과목들이 종종 폐강되는 것 같은데,

적긴 하지만 카이스트에도 이 분야들을 공부하는 사람들이 있는 만큼 

열려야 할 과목들은 들을 인원이 3명정도만 있어도 열리는 것이 맞지 않을까요?

게다가 학부생들 중 이쪽 분야에 관심이 있는 학생들이, 이런 과목들이 폐강되는 것을 보면서

불안해하거나, 불만스러워하며 다른 학교로 대학원을 옮기는 사람들도 어느정도 있고, 

이런 것이 다시 폐강의 악순환을 불러일으키는 것 같습니다.


그러므로, 과목이 폐강되지 않을 최소인원이 5명에서 좀 더 줄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