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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모든 비밀을 푸는 수학

세상 모든 비밀을 푸는 수학. 이창옥, 한상근, 엄상일 저

이 책의 저자들은 카이스트 수리과학과 교수들이다. 모두 수학의 이론과 응용에 국내외적으로 선도적인 활동을 하는 학자들이다.

카이스트 명강의 시리즈의 3번째 책으로 나왔으며 총 3부로 구성되어있다. 각 부의 제목을 보면, `세상을 바꾸는 계산‘, `수학은 비밀을 지킬 수 있을까’, `최적 경로로 찾아내는 새로운 세계‘이다. 강의를 바탕으로 엮어져 있어서 수학자들이 쓴 책이지만 딱딱하지 않고 술술 잘 읽힌다. 이따끔 보이는 수식은 오히려 이 책이 수학에 관한 책이라는 것을 상기시켜주는 역할을 한다.

책 내용 중 일부를 맛보기로 소개하면 이렇다. 에니메이션 영화 `겨울왕국‘의 눈보라를 수학에서 물체의 움직임을 표현할 때 사용하는 방정식으로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눈보라치는 것 같은 장면 속에 이런 수학이 있다니 놀랍지 않은가! 암호이야기도 재미있다. 우리가 사용하는 암호를 무기한으로 사용할 수 없다고 한다. 언젠가는 그게 풀린다는 데  저자는 암호의 유효기간을 대략 30년으로 잡는다. 암호의 필요성을 역설한 저자는 요즘같은 IT시대에는 오히려 국가가 국민의 사생활을 통제 감시할 수 있는 시대로 될 위험성이 있다고 경고한다.

구글의 광고노출 방법도 흥미롭다. 임의 노출보다 더 효과적인 짝짓기방법을 개발한 것이다. 이 외에도 병원에서 가장 효과적인 장기이식 수술의 순서 정하기, 항공사의 운항노선 시간표 계획 짜기, 무선 통신에서 통신 효율을 유지하면서도 통신 채널수를 최소화하는 방법 등 수학적 최적화문제를 알기 쉽게 소개하였다.

요즈음은 수학을 일반인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책들이 많이 쏟아져 나온다. 이 책의 차별성은 수학에서 묵직한 주제들인 계산, 암호, 그래프라는 주제를 통해서 독자들이 세상 속의 다양한 문제들을 바라볼 수 있도록 쉽게 안내했다는 것이다. 그래서 세상에서 일어나는 여러 현상들의 이면을 조금은 더 논리적으로 바라볼 수 있게 자극한다는 점이다. 이 책의 각 부는 저자와의 질의응답으로 마무리되었다. 질문자는 수강자들이다. 그래서 이 질문들이 독자들의 궁금증 해소에 청량제 역할을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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