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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리과학과, 2017년 QS 랭킹 세계 상위권 진입

KAIST 수리과학과가 2017년 QS 랭킹에서 전 세계 402개 대학 중에서 47위로서 50위권 이내로 진입했다. 이전까지는 76위에서, 55위로, 그 다음에 52위로 계속 상승했었다. 이번에는 47위로 상승한 것이다. 전통적으로 수학이 강한 미국의 위스콘신대학(49위)과 비교할 때에도 우리학과의 국제적 위상이 그만큼 높아졌음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학교단위로 본 순위에서 카이스트가 46위인 점을 감안하면 카이스트 전체 학과의 평균 순위와 거의 동일하다.

수리과학과 학과장 이창옥 교수
수리과학과 학과장 이창옥 교수

잠시 수리과학과의 과거를 거슬러 올라가 보자. 현 수리과학과의 모태는 1982년에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 설립된 응용수학과 대학원과정이고, 이후 1985년에 과학기술대학(KIT)에 설립된 수학과 학사과정이다. 이 두 과정이 1990년에 한국과학기술원과 과학기술대학이 통합되면서 학사과정과 대학원과정을 갖춘 학과로서 출범하게 되었다. 통합된 학과로서 출범한지 이제 28년째인 청년나이이다. 그리고 2007년부터 수리과학과로 학과명을 개명하였다. 그 사이에 242명의 박사, 364명의 석사, 681명의 학사를 배출하였다. 이것은 학과 설립 이래 매년 평균 7명의 박사를 배출하여 왔음을 의미한다. 이러한 고급 인력의 배출과 교수들의 연구 업적이 반영되어서 수리과학과가 세계 50위권 이내의 학과로 진입하는 성과를 얻을 수 있었다. 이창옥 학과장은 “지금과 같은 학과의 좋은 분위기에서 선택과 집중을 잘하여 학과를 육성한다면 10년 내로 QS 랭킹 20위권에 충분히 진입할 것”이라며 밝은 전망을 내비쳤다.

한편, 박사 졸업생들의 졸업후 진출 상황을 보면, 대학교수직으로 약 42%, 연구소 연구원직으로 약 21%, 금융 및 산업체, 공공기관에서 약 13%가 활동하고 있으며, 나머지 중 일부는 국내외에서 박사후 연구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박사 졸업생 중 60% 이상이 교육과 연구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또한 석사 졸업생 중에서 24% 정도가 금용 및 산업체에서 활동하고 있는 것을 보면, 수리과학과 출신 동문들이 우리나라 금융 및 첨단 산업분야에서 많은 기여를 하고 있음을 엿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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