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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박사 펠로우십

글로벌 박사 펠로우십은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 주관으로, 우수한 국내 대학원생들이 연구에 전념할 수 있도록 재정 지원을 해주는 국가 인재 양성 프로그램입니다. 많은 분들이 아시겠지만, 순수수학을 연구하는 대학원생들은 연구비를 받는데 있어 어려움이 있습니다. 공과대학의 경우, 다양한 종류의 프로젝트들이 있어, 그에 따라 나오는 연구비로 생활비를 충당할 수 있으나, 순수수학의 경우 이러한 일이 거의 불가능합니다. 따라서 많은 수리과학과 대학원생들은 조교를 하며 생활비를 마련하고 있는데, 이전에 배웠던 학부 과목들을 어느 정도 복습할 수 있다는 긍정적인 측면도 있지만 상당히 많은 시간을 투자해야 한다는 면에 있어서 본인의 연구에 방해가 되는 것도 어느 정도는 사실입니다. 이것이, 제가 글로벌 박사 펠로우십에 지원했던 이유입니다. 펠로우십을 받게 되면서, 다른 데에 투자해야했던 시간들을 줄일 수 있어 이전보다 더 연구에 몰두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물론, 펠로우십을 받는 데에는 어려움이 있습니다. 특히 수리과학과 학생들의 경우, 이전에 비해 받을 수 있는 장학금의 종류가 상당히 제한적이게 되었습니다. 이전에는 관정, 미래기초 핵심리더 양성사업 등 받을 수 있는 장학금의 종류가 다양했으나, 최근에 수리과학과 학생들을 더 이상 선발하지 않게 되어, 지원가능한 장학금의 수가 감소하였습니다. 이에 따라 자연스럽게 글로벌 박사 펠로우십의 경쟁률이 높아졌으며, 올해부터 전체 선발인원을 3분의 2로 축소하며 경쟁이 더욱 치열해졌습니다. 저 또한 이에 대한 부담감이 있었으나, 이전에 선발된 선배들의 자료들을 자세히 읽어보며 분석하여 선발될 수 있었습니다.

이 프로그램의 선정 방식은 2단계로 구성되어 있는데, 1차는 서류 심사로 이루어집니다. 서류심사 때 제출해야하는 것들은 크게 자기소개서와 연구계획서입니다. 다른 장학금들과 달리, 글로벌 박사 펠로우십을 지원함에 있어서 가장 어려운 점은 모든 내용을 영어로 작성해야한다는 것입니다.

연구계획서는 본인의 연구 계획을 작성하는 것인데, 대부분의 대학원생들이 영어로 공부를 해왔기 때문에 이를 작성함에 있어서는 오히려 영어가 편할 것이라 생각됩니다. 다만, 연구계획서를 작성하는데 있어 가장 큰 문제점은 이전에 이를 작성해본 적이 없어 어떠한 식으로 써야하는지에 대해 모른다는 것입니다. 이 때문에, 많은 학생들이 본인의 연구에 대한 큰 그림 위주로 작성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저는 연구할 대상 혹은 문제들에 대해 모호하게 적기 보다는, 어떠한 대상을 연구할 것이며 그것에 대한 연구가 왜 중요한지에 대해 구체적으로 작성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더불어, 본인의 연구에 대해 자세히 적더라도 심사위원이 같은 분야를 하는 사람이 아닐 경우 이에 대한 중요성을 모르는 경우가 있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대부분의 수학자들이 알고 있는 개념을 통해 본인의 연구에 설명한다면, 심사위원들에게도 그 중요성이 전달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박사과정 신재선 학생
신재선

1단계 서류 심사를 통해 최종 선정 인원의 3배수를 선발한 후, 2단계에서 면접을 통해 최종 선정 대상자가 결정됩니다. 면접은 20분 정도 발표로 이루어지는데, 본인 연구에 대해 6분 발표와 심사위원들의 질의응답으로 진행됩니다. 위에서 말했듯이, 질의응답 시간에는 전문적인 내용을 묻기보다는 본인의 연구가 왜 지원받을 가치가 있는지에 대해서 물어봄으로 이에 대해 철저하게 준비해가는 것이 도움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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