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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리과학과 진교택‧폴정 교수, 대한수학회 교육상 및 논문상 수상

 

졸업생 조용화 박사, 학위논문상도 받아

 

우리학과 진교택 교수, 폴정 교수가 2018년 대학수학회 교육상과 논문상을 각각 수상했다.

 

시상식은 2018년 대한수학회 봄 연구 발표회(2018.4.20.~22) 기간 중이었던 4월 21일 경희대학교 서울캠퍼스 청운관에서 열렸다.

 

교육상은 다년간 수학 관련 교육 또는 저술활동 등을 통해 인재 양성에 크게 공헌한 수학자에게 주어지는 상으로 진교택 교수 외 숭실대학교 황선욱 교수가 수상했다.

 

진교택 교수는 1989년 KAIST 수리과학과에 첫 부임한 이래 지난 30년간 저차원 위상수학(low-dimensional topology), 매듭이론(knot theory) 분야 연구와 학문 후속세대를 양성하는데 많은 기여를 했다.

 

또한 진 교수는 대한수학회보 편집위원장, 제40회 국제수학올림피아드 한국대표단 단장, 제41회 국제수학올림피아드 단장회의 의장, 한국수학교육학회 시리즈B ‘순수 및 응용수학’ 부편집장, 매듭이론 관련 국제 학회지인 ‘Journal of Knot Theory and Its Ramifications’ 편집위원, 대한수학회 위상수학분과위원, 동아시아매듭이론학회 학술위원 등 왕성한 학술활동을 펼치며 한국 수학계 발전에도 크게 공헌했다.

 

진 교수는 서울대 수학과에서 학사(1978)와 석사(1983) 학위를 받은 후 1988년 미국 브랜다이스대학교(Brandeis University)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한편 폴정(Paul Jung) 교수는 확률분야 세계 최고 학술지인 ‘Annals of Probability’에 논문을 게재해 대한수학회로부터 논문상을 수상했다. 폴정 교수 외에도 중국 수학자 호팍통 서강대학 교수도 논문상을 받았다.

 

폴정 교수는 2017년 타카시 오와다 교수(퍼듀대학), 겐나디 사모로드니츠스키 교수(코넬대)와 함께 “보수적 흐름에 의해 생성된 무한분해가능한 과정의 음의 의존성을 가진 두꺼운 꼬리 정상류를 위한 함수적 중심 극한 정리(Functional central limit theorem for a class of negatively dependent heavy-tailed stationary infinitely divisible processes generated by conservative flows)”라는 제목의 논문을 발표했다. 이 논문은 두꺼운 꼬리(heavy-tail)를 가지는 랜덤 운동이 부정적인 종속관계를 가지는 경우 중심극한정리를 증명한 결과로 확률이론 분야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평가 받았다.

 

폴정 교수는 1997년 미국 라이스대학을 졸업 한 후 2003년 UCLA에서 수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코넬대학 연수연구원, 서강대학 수학과 조교수, 미국 알라바마 버밍햄 대학 부교수를 거쳐 2016년부터 KAIST 수리과학과 부교수로 재직 중이다.

 

아울러 대한수학회는 전도유망한 젊은 수학자를 발굴하고 이들의 연구 활동을 격려하기 위해 올해 춘계학술대회부터 학위논문상을 신설했다. 학위논문상은 국내 대학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한지 2년이 경과하지 않은 대한수학회 회원의 박사학위 논문에게 주는 상으로 우리학과 졸업생 조용화 박사(독일 바이로이트 대학 연수연구원)를 포함해 총 4명의 연구원이 수상했다.

 

조용화 박사(지도교수 이용남)는 2017년 “Q-고렌슈타인 매끄러움을 통해 구축된 대수적 표면의 파생적 분류에 관해(On Derived Categories of Algebraic Surfaces Constructed via Q-Gorenstein Smoothings)”라는 논문으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이 논문은 저명한 국제 학술지인 ‘Advances in Mathematics’에 게재되었다.

    

좌로부터 임채은(부인), 이향숙 대한수학회장, 진교택 교수

 

    

좌로부터 이향숙 대한수학회장, 폴정 교수

 

조용화 박사